중부발전, 협력사의 신남방 전력시장 개척 위해 뒷바라지로 구슬땀

필리핀서 우리기업들의 신기술을 소개하며 5,000만 달러 수출상담 쾌거 하반기 현지 구매담당자 초청, 발전소 견학 및 대규모 구매상담 개최키로

2023-05-10     한윤승 기자
5월

한국중부발전(주)(사장 김호빈)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우수협력사 9개 업체를 필리핀 전력시장에 직접 소개하며 수출상담도 주선하는 등 수출 뒷바라지에 나섰다.

중부발전과 함께한 협력사 시장개척단은 필리핀 굴지의 기업집단인 FILINVEST GROUP 산하 FDC발전소 관계자들과 기술세미나 및 1:1 구매상담회를 개최하고 처음으로 필리핀 전력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중부발전은 이번 시장개척단을 꾸리는데 있어 발전기자재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특화한 9개 우수협력사는들로 구성했다.

특히, FDC Misamis Power Plant의 구매․조달 담당자와 개별 구매상담회를 통해 시장개척단은 총 15건 5,000만 달러(약 661억 원)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더불어 수출상담 현장에서 노내 비계, 펌프, 보일러 튜브 코팅 서비스, 변압기 소화전이 방지 장치, 발전소 수처리 설비 분야에서 1,000만 달러(약 132억 원) 상당의 견적 요청이 이루어지는 등 첫 진출에서 놀라운 성과를 이루었다.

이는 최근 우리 경제가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이룬 쾌거로 신시장 개척을 원하는 협력사의 의견을 반영해 수출시장 확대를 이루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또한, 중부발전은 참여기업들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력을 소개하고자 두 차례에 걸쳐‘혁신기술과 발전설비의 솔루션(Innovative technology and solution for power plant)’을 주제로한 기술세미나도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필리핀 전력시장에서 향후 확대가 예상되는 해수 담수화, 석탄․암모니아 혼소 및 발전소 수처리 시스템에 대한 우수한 기술 소개를 통해 필리핀측의 수요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향후 필리핀 시장의 수출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다.

중부발전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FDC 관계자들을 국내로 초청, 중부발전이 운영하는 발전소를 방문토록 하고 분야별 우수 중소기업과 대규모 구매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필리핀 전력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처음으로 시도한 필리핀 시장에서 5,000만 달러의 수출상담을 이룬 협력사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중부발전은 협력사와 함께 신남방 전력시장의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