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하계 전력수급 비상대비 모의훈련’ 실시

비상 단계별 위기대응력, 유관기관 협업 체제 및 대국민 절전안내 분야 중점 점검

2014-07-01     박재구 기자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이하 한전)는 1일 오후 3시부터 수급비상 대응능력을 강화키 위해 본사와 전국 14개 지역본부가 동시에 참여하는 ‘하계 전력수급 비상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대형 발전기 불시정지 및 이상고온으로 예비력 저하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으며, 전력수급 비상단계별 매뉴얼 숙지 및 긴급절전 등 수요관리제도 조치사항을 비롯해 수급불안정에 대비한 사전 고객안내 등을 중점 점검했다.

특히 이날 훈련에서는 직원들이 모바일을 활용해 SMS 및 SNS로 쉽게 지인들에게 절전안내를 할 수 있는 ‘절전파도타기’ 시스템을 한전 경영진들도 실제로 참여해 시현하는 등 대국민 절전안내 및 상황전파 부분을 강화해 실시했다.

한편 지난 6월 26일 정부의 하계 전력수급 전망에 따르면 올해 수급전망이 작년과 대비해 다소 호전됐지만 한전은 만일의 수급비상 상황을 대비해 약 500만kW의 예비전력을 사전에 추가확보하고 있으며, 실전과 같은 모의훈련을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조치사항을 철저히 이행함으로써 전력수급 안정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