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만 가도 좋다’

한전, 해외 화력발전사업 올해 상반기 실적 큰폭 증가
전년대비 화력발전부문 매출 21%, 순이익 58% 늘어

2014-08-11     박해성 기자

한전의 해외 화력발전사업이 순항 중이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이하 한전)은 최근 해외에서 운영중인 화력발전사업 부문의 상반기 순이익이 약 1,52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2014년 6월말 현재 중동 및 아시아지역 등 총 7개국에서 11개의 화력발전사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해외 화력발전사업부문 금년 상반기 매출액 6,300억원에 순이익 1,520억원으로 24%가 넘는 이익을 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21%와 58% 증가한 것이다.

한전은 지난 1995년 해외 발전사업을 시작한 이래 20여년간 축적된 해외사업역량이 본격적으로 실적화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한전은 공공기관 정상화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공기업 부채감축을 위해 금년 상반기에 해외사업부문에서 약 2,100억원 상당의 외화를 해외 현지법인으로부터 배당 등을 통해 회수했다며 금년 하반기에도 약 560억원의 추가 배당이 예정되어 있어 한전이 금년 해외발전사업으로부터 벌어드릴 외화는 총 약 2,66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