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중, 화성동탄2 ‘집단에너지시설’ 공사 수주

3,800억 규모, 국제경쟁 입찰 통해 독일·일본 기업 제치고 핵심 기자재 공급

2014-08-11     박재구 기자

두산중공업(대표이사 부회장 박지원)은 11일 한국지역난방공사와 3,800억 원 규모의 화성동탄2 신도시 집단에너지시설 건설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화성동탄2 집단에너지시설 건설공사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일반산업단지 부지 약 2만4,000평에 발전용량 800㎿급 규모의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두산중공업은 국제경쟁 입찰에서 독일, 일본 기업들과 경쟁해 계약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가스터빈 2기와 증기터빈 2기 등을 일괄수주(EPC) 방식으로 공급하며, 오는 2017년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김헌탁 두산중공업 EPC BG장은 “이번 수주를 통해 자체 설계와 시공 역량을 모두 보유한 두산중공업의 통합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며 “향후 발주 예정인 국내 집단에너지시설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