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마린솔루션, 22년 만에 최대 실적 기록

매출 65% 증가, 영업이익·순이익 흑자전환, 영입이익률 18.5%…‘해저 자재·시공 밸류체인’ 구축

2024-01-31     박재구 기자

LS마린솔루션(대표 이승용)이 22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달성했다. 작년 8월 LS전선이 인수한 지 1년이 안 돼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LS마린솔루션은 2023년 잠정으로 매출 708억원, 영업이익 131억원, 순이익 116억원 기록했다고 1월 31일 밝혔다. 

2022년 대비 매출은 428억원에서 65% 넘게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6억원과 -121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18.5%에 이른다. 

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해저 전력케이블 사업의 확대와 자산 효율화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과 ‘해저케이블 자재-시공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턴키(turn key) 수주 역량을 갖추고, 해저케이블 시공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승용 LS마린솔루션 대표는 “기 수주한 전남해상풍력 사업 수행과 국내 해상풍력 사업의 추가 수주 등으로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며 “대만, 베트남 등 해저케이블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LS마린솔루션은 1995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해저케이블 시공전문회사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다. 이달 초 대만에 사무소 설립을 끝내고 약 2조5,000억원으로 추산되는 해저 시공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