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양봉농가 위해 꿀샘나무숲 조성

2개지역 6,000평 꿀샘나무 생태계 조성…연간 약 80톤의 CO2 저감 기대

2024-04-08     한윤승 기자
한국남부발전(주)(사장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이승우)이 꿀벌 집단폐사 및 꿀벌 수확량 급감으로 어려움에 빠진 양봉농가들을 위해 꿀샘나무숲을 조성한다.

남부발전은 8일 하동군 북천면 방화리 숲 조성부지에서 하동빛드림본부 직원들과 하동군, 한국 양봉협회(회장 박근호),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 등 약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꿀샘나무숲 조성을 위한 식목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남부발전과 굿피플, 한국 양봉협회 등이 협업하여 꿀벌 생태계 붕괴로 어려움에 빠진 양봉농가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남부발전은 발전소 지역 중 양봉농가가 많은 하동, 안동을 대상으로 각 3,000평씩, 총 6,000평의 꿀샘나무 생태계를 조성하여 벌꿀 수확량이 높은 아까시나무, 쉬나무, 밤나무 등을 총 10,000그루 식재할 예정으로 꿀샘나무숲 2개소 조성을 통해 연간 약 8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기후변화를 이기는 탄소중립 환경조성과 건강한 꿀벌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만큼, 꿀샘나무숲 조성을 통해 청정환경 조성과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어서 기쁘고 보람차다”고 밝혔다.

남부발전은 꿀샘나무숲 외에도, 하동군 금남면 발전소 내부 및 인근 지역에 약 28,000그루의 식재를 통한 기후변화대응숲·정원을 조성 중이며, 이를 통해 녹지 확대 및 미세먼지 저감, 주민 친환경 쉼터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매년 사용하지 않은 생활용품의 장애인 직원 판매 사업장 기증, 현수막 등 폐자원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활동 등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전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