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3억불 규모 ‘달러화 채권’ 발행 성공

역대 발전사 5년물 해외채권 중 최저 가산금리 발행

2014-09-16     박재구 기자

한국서부발전(주)(사장 조인국/이하 서부발전)은 지난 15일 3억불 규모의 5년 만기 달러화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 수익률(5T)에 92.5bp를 가산한 수준이며 쿠폰금리는 2.625%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의 가산금리는 그동안 발전사가 발행한 5년물 해외채권 중 역대 최저금리로 기존에 서부발전에서 발행한 채권의 유통금리(G+101bp)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A+ 등급을, 무디스는 Aa3 등급을 부여했다.

서부발전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을 태안화력 9.10호기 건설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채권 발행과 관련해 서부발전 관계자는 “추석연휴 등으로 인해 한국물 채권발행이 많지 않아 안정적 대기수요가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공격적으로 가격을 제시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채권 발행은 전력산업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높은 매력도를 반영한 것으로 향후 발전회사들의 채권발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