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삼성동 본사부지, ‘현대자동차’ 품으로

2014-09-18     박재구 기자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이하 한전) 삼성동 본사 부지의 새 주인이 현대자동차로 결정됐다.

한전은 18일 10시 진행된 종전부동산 매각 입찰에서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현대모비스 컨소시엄을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 낙찰금액은 10조5,500억 원으로 예정가격(약 3조3,300억 원)의 3배가 넘는 금액이다.

한전은 오는 26일까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대금납부는 계약체결일로부터 1년 이내 4개월 단위로 3회 분납토록 돼 있으며, 조기 대금납부 시 소유권 이전이 가능하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매각업무를 진행하면서 특혜시비 및 헐값매각 해소에 최대 역점을 두었으며, 공기업인 만큼 관련법령 및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는 데 방침을 두고 추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