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전기안전 홍보할수록 안전사고 증가”

부좌현 의원 “전기안전사고 예방 위한 효과적 홍보 방안 마련해야”

2014-10-15     박재구 기자

전기안전 홍보예산과 예방 홍보 실적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전기안전사고가 계속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좌현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이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 전기안전 홍보예산과 실적은 전년대비 각각 3.4배, 1.3배 증가했음에도 전기화재사고와 감전사고가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안전공사의 전기안전 홍보예산은 2012년 1억3,700만원에서 2013년 1억3,900만원으로 증가했고, 2014년에는 4억7,100만원으로 전년대비 3.4배 증가했다. 또 감전사고 예방 홍보 실적은 2011년 4,993건에서 2012년 6,973건, 2013년 9,090건으로 증가했다.

그럼에도 전체 화재사고 중 전기화재사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21.3%, 2012년 21.3%, 2013년 21.7%로 증가 추세에 있고, 피해액은 2011년 542억6,600만원에서 2013년 737억1,800만원으로 1.4배 증가했다. 또 감전사고는 2011년 사망 49명을 포함해 557명에서 2012년 571명, 2013년 605명으로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좌현 의원은 “전기안전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홍보 방안을 제대로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