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과 사랑담은 김장김치 드세요”

고리원전, 복지시설 등 어려운 이웃에 김장김치 전달

2014-11-24     박재구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우중본/이하 고리원전)는 매년 연말을 맞아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하는 ‘사랑의 김치나눔’ 활동을 시작했다.

고리원전은 지난 24일 우중본 본부장과 노조위원장, 신고리1발전소장 등 고리봉사대 20여명과 기장군 장안읍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함께 담근 김장김치를 홀몸노인과 경로당, 기초생활수급자세대 등에 전달했다.

고리원전 ‘사랑의 김치나눔’ 행사는 지난 21일 한국원자력여성 해운대·기장지회가 동참한 첫 김장담그기를 시작으로 기장군과 울주군 지역 부녀회와 함께 모두 9차례 실시하며, 총 1만5,000여포기를 무료급식소와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정 등에 전달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 8월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기장군 장안읍과 울주군 서생면 주민들에게도 골고루 나눠 전달할 예정이다.

우중본 고리원자력본부장은 “예로부터 김장하는 날은 온 동네주민들이 품앗이로 집집마다 돌아가며 서로 돕는 것이 우리네 아름다운 전통이었다”며 “고리원자력본부와 지역주민들이 가족 같은 마음으로 담근 김장김치인 만큼 많은 분들이 따뜻하고 편안한 겨울을 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