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4호기, 계획예방정비 후 6일 발전재개

‘피동 촉매형 수소재결합기’ 설치, 대규모 지진시 원자로 자동정지 시스템 완비

2013-04-07     박재구 기자

지난 2월 23일부터 계획예방정비를 위해 가동을 중단했던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전 4호기(70만kW급)가 약 43일 동안의 정비를 마치고 지난 6일 오전 00시 01분에 발전을 재개했으며, 7일 오전 2시경 100% 출력에 도달했다.

월성 4호기는 계획예방정비 기간 중 각종 설비점검과 관련법에 따라 정기검사를 받았다. 특히, 이번 계획예방정비에서는 일본 후쿠시마원전 사고 시 문제가 되었던 수소 폭발을 방지키 위해 전원이 없어도 수소를 자동으로 제거하는 ‘피동 촉매형 수소재결합기’를 설치했으며, 다른 발전소에도 순차적으로 설치중이다. 또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면 원자로를 자동 정지하는 시스템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