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기반 원자력이용 증진 다짐”

‘제4회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 기념식 개최
네덜란드 연구용 원자로 개조사업 수주 유공자 등 훈·포장 수여

2014-12-22     박재구 기자

‘제4회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이하 원자력의 날)’ 기념식이 윤종록 미래부 차관, 문재도 산업부 차관, 김용환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 김종경 한국원자력연구원장, 김무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 이명철 한국방사선진흥협회장 등 원자력 관련 산학연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The-K 서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미래를 위한 원자력 안전, 세계를 향한 원자력 진흥’이라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원자력안전 관련기관, 산학연 관계자 등 원자력 안전과 이용·진흥분야에 몸  담고 있는 원자력계 종사자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안전이 원자력의 최우선 전제조건임을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 참석자 모두는 ‘원자력 안전 결의다짐’을 통해 일본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안전한 원자력 이용이 요구되고 있는 현실을 엄숙히 받아들이고, 안전성을 기반으로 한 원자력이용 증진을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네덜란드 델프트공대의 연구용 원자로사업(오이스터(OYSTER) 프로젝트) 수주에 기여한 공로로 송진섭 현대건설 원자력단장이 철탑산업훈장, 경수로핵연료 국산화 성공과 핵연료 수출에 필요한 원자력기술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송근우 한국원자력연구원 핵연료개발단장이 과학기술훈장웅비장을 수상하는 등 관련 유공자들에게 훈장(2명), 포장(4명), 대통령표창(7명), 국무총리표창(9명), 미래부장관표창(48명),  산업부장관표창(60명) 등 정부포상과 기관장표창이 수여됐다.

이날 기념식에서 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격려사를 통해 “네덜란드에 연구용 원자로 기술 수출로 우리나라가 원자력을 도입한 이후 사상 첫 유럽지역 원자력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이뤘다”며 관계자들의 공로를 치하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국민들이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는 원자력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안전기술 개발과 함께 원자력계 모두가 안전의식을 보다 새롭게 새기고 가야 할 것”이라며 “원자력계 종사자 모두가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