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학생들, UAE원자력공사 인턴 근무

한·UAE 원전협력, 청년인력 교류로 확대, 1월중 대학생 인턴 30명 아부다비 파견

2014-12-24     박재구 기자

우리나라 대학생 30명이 겨울방학 동안 아랍에미리트(UAE)원자력공사(이하 ENEC)에서 인턴으로 근무한다. 이와 함께 ENEC는 우리나라 대졸인력에 대한 직접채용 절차를 진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이하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인턴 파견과 직접채용은 지난 5월 우리나라와 아랍에미리트가 체결한 ‘원전분야 청년인력 협력 양해각서(MOU)’에 따라 성사된 것으로, 두 나라의 협력이 상업적 분야에서 인적교류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초부터 8주간 아랍에미리트에 파견되는 인턴 대학생은 아부다비 원전건설 현장에서 ENEC의 다국적 전문가들과 함께 근무하면서 원전 프로젝트 실무를 직접 경험하고 국제적 역량을 키워 장차 원전수출의 주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재도 산업부 제2차관은 23일 대치동 푸르지오밸리 밸리홀에서 열린 ‘UAE원자력공사 인턴십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 인턴으로 선발된 대학생들과 만나 “사막을 천국으로 바꾼 UAE의 기적을, 그리고 사막 한가운데서 대한민국이 만들어 가고 있는 현재 진행형의 기적인 바라카원전을 직접 체험하고 오라”고 당부했다.

한편 아랍에미리트 대학생도 매년 여름방학 기간에 30명씩 한국에서 8주간 머무르며 한수원 등 원전 관계사에서 인턴으로 근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