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3호기 작업자 3명, ‘가스질식’으로 사망

2014-12-26     박재구 기자

26일 한국수력원자력(주)(이하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 신고리원전 3호기 건설현장에서 가스질식으로 인해 작업자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수원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현대건설 협력업체인 KTS솔루션스 소속의 홍모씨(65년생)와 대길산업 소속의 손모씨(73년생), 김모씨(91년생) 등 3명으로 사고 직후 동남원의자력의학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수원은 "이번 사고는 신고리원전 3호기 보조건물 지하 2층에서 케이블 관통부 밀봉작업 도중 발생했으며, 질소 가스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이버 공격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또한 "신고리 3호기는 현재 건설중인 원전으로 핵연료가 장전돼 있지 않아 방사선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