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북면 어일-대본 우회도로, 21일 개통

월성원자력본부, 860억 투입 6.8㎞ 4차선 도로 신설

2015-01-21     박재구 기자

월성원전 주변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경주시 양북면 어일리에서 대본리까지 우회도로가 4년여 간의 공사 끝에 21일 마침내 개통됐다.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윤청로)는 지역의 교통망 확충을 위해 경주시 양북면 대종교에서 어일리까지 약 6.8km구간 4차선 도로를 860억 원을 투입해 신설했다. 구간 중 어일리 마을 확장구간 800m는 보상지연으로 기존 2차로를 이용하게 된다.

이번에 개통한 도로는 최근 개통한 불국사-감포 간 국도4호선 신설도로와 접속돼 불국사에서 동해안 대본리까지 20분 이상 시간을 단축해 25분이면 도착하는 등 접근성이 개선돼 동해안 관광객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공사 중인 울산-포항 간 고속도로와도 연결돼 동경주지역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청로 월성원자력본부장은 “동경주에서 경주시내로 가는 길이 굴곡이 심한 2차선도로에서 4차선 신설도로로 바뀌면서 교통사고가 많이 줄 것”이라며 “관광객들이 감은사나 문무대왕릉 등 경주 동해안 관광지를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방문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역경기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