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동계 최대전력수요 4번째 경신

9일 19시 최대전력수요 76.2만㎾ 기록

2015-02-10     박재구 기자

2월 8일 오전부터 시작된 한파로 9일 19시에 제주지역 전력수요가 76.2만㎾(예비력(율) 25.4만kW)를 기록하면서 1월 12일 19시에 기록했던 최대수요(73.5만kW)를 크게 넘어서며 올해 들어 최대전력수요를 4번째 경신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9일 제주지역 최대전력수요 발생 시 예비력은 25.4만㎾(33.3%)로 안정적인 전력수급에는 문제가 없었으며, 10일 기온상승 및 기상이 좋아지며 전력수요는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9일 기록한 최대전력수요는 8일 오전부터 눈이 산발적으로 내렸고, 흐린 날씨와 더불어 찬 대륙성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어 낮아진 체감온도로 인해 서비스 산업용 및 가정용 난방기기 사용이 급증한 때문으로 추정된다.

한편 9일 제주지역 순간 최대전력 사용량은 전력수요가 급증한 18시 45분에 77.5만㎾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