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사우디 발전소 건설 5천만 시간 무재해 달성

상대적 위험도 높은 발전소 건설에서 의미 있는 기록 수립

2015-02-11     박재구 기자

두산중공업(대표이사 부회장 박지원)은 사우디아라비아전력청(SEC)이 발주한 ‘라빅2 (Rabigh) 화력발전소’ 건설공사에서 5,000만 시간 무재해를 달성해 발주처로부터 인증서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발전소 공사는 일반 건설공사와 달리 대형 중량물을 취급하는 등 위험도가 높은 작업이 많아 재해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특히 라빅2 화력발전소 건설은 700㎿급 발전소 4기를 동시에 건설하는 대규모 공사이며, 하루 최대 38개국 약 1만5,000여명의 근로자가 투입돼 안전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관계로 이번 5,000만 시간 무재해 달성은 더욱 의미가 있다.

두산중공업은 라빅2 화력발전소 건설현장에 안전체험 교육장 운영, 작업 전 위험성 평가, 일일 안전 패트롤 제도 운영, 우수근로자 포상 같은 차별화된 EHS(Environment, Health, Safety)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김헌탁 두산중공업 EPC BG장은 “5,000만 시간 무재해 달성으로 회사의 기술력과 사업 수행역량을 다시 한 번 높이 평가받았다”며 “모범사례로서 사우디의 건설현장 안전문화 정착에도 기여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0년 수주한 라빅2 화력발전소 건설공사는 두산중공업이 단독으로 2,800㎿급(700MW X 4기) 화력발전소를 공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오는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