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고졸사원 학위취득 지원’

울산‧신성대에 제2기 사내대학 운영…에너지분야 전문가 육성

2015-02-24     한윤승 기자

한국동서발전(주)(사장 장주옥)이 선취업‧후진학 제도를 통해 우수인재를 육성하고 고졸사원의 학위 취득 지원에 나섰다.

동서발전은 울산화력 및 당진화력 인근에 위치한 울산대학교와 신성대학교에서 제2기 사내대학 입학식을 갖고, 2기 입학생 31명의 학위 취득을 지원한다.

신입생은 모두 ‘전기에너지공학’을 전공하게 되며, 발전소 운전과 정비에 대한 학술 및 실무지식을 습득해 전문엔지니어로 성장하게 된다.

동서발전은 최근 고졸사원 채용 증가 추세에 부응하고자 2013년 2개 대학에 한정되었던 사내대학을 유관기관 간 협업을 통해 2014년에는 전국 4개 권역으로 확대 개설하는 등 고졸사원 학위취득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동서발전 사내대학은 ▲학위취득 인프라를 통한 학위 취득 ▲주2회 온․오프라인 병행수업 ▲사업소 간 인사 이동시 사내대학간 원활한 학점 교류로 진학 편의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사내공모를 통해 학술 및 실무지식을 겸비한 교수요원을 대학별로 1명씩 선발․임명해 이론과 함께 현장 중심의 실무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호남권역에도 사내대학을 추가 개설해 전국적인 고졸사원 학위취득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유관기관에도 사내대학 문호를 개방하여 고졸사원들이 학위취득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선취업 후진학 제도 정착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2010년에 국내 최초로 고졸사원 채용할당제를 자율적으로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총 138명의 고졸사원을 채용하는 등 공기업으로서 학력이 아닌 능력이 인정받는 사회 풍토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