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기술인협회, 유상봉 회장 연임

26일 정기총회 개최, 2015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등 승인

2015-03-01     이상근 기자

한국전기기술인협회는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소재 63컨베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2015년도 제53차 정기총회를 개최해 2014년도 주요사업보고, 감사보고 및 2015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등을 승인·의결하고, 회장을 비롯한 임원선출을 실시했다.

관심을 모은 제17대 협회장 선거에서는 유상봉 현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기호 1번 유 상봉 후보는 대의원 241명 중 191표를 득표해 50표를 얻는데 그친 기호 2번 이종언 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또 동시에 치러진 감사 선거에서는 기호 3번 김태봉 후보가 174표, 4번 김지경 후보가 121표를 각각 득표해 제17대 감사에 선임됐다. 기호 1번 최용배 후보는 58표, 기호 2번 김기연 후보는 108표 득표에 그쳤다.

유상봉 회장은 이번 선거기간동안 ▲회원 권익·복지 강화 ▲회원·협회 위상강화 ▲협회 재정자립 확충 ▲전력기술 진흥 인프라 구축 등 4대 전략 28개 추진과제를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유상봉 회장은 부산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건축전기설비를 비롯해 발송배전, 전기응용, 전기안전 등 5개 분야의 기술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전기기술인협회 서울남부회장과 용인송담대 부총장 등을 역임했으며, 16대 한국전기기술인협회 회장으로 협회를 이끌어 왔다.

유상봉 회장은 당선수락 연설에서 “17대 선거는 협회가 생긴 이래 넘어야 하지 말아야 할 도에 넘친 네거티브선거로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선거였다”며 “100만 전기인의 권익과 위상을 높이고 업역의 발전을 위해 무너진 협회 직원의 사기를 진작시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한편 전기기술인협회는 올해 재정운영의 내실과 균형 확보 지속, 전략사업 강화를 통한 제2의 도약 추진, 제로베이스 검토를 통한 맞춤 예산 편성에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