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 1호기 ‘초기전원 가압’

국내 2번째 140만㎾급 APR1400 본격 시험 착수

2015-03-04     박재구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조석/이하 한수원)은 건설 중인 신한울원전 1호기에 최초 전기를 공급해 본격적인 시험에 착수했다.

한수원은 3일 신한울원전 건설현장(경상북도 울진군 북면)에서 조석 사장과 건설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울 1호기 ‘초기전원 가압’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초기전원 가압’은 건설현장에 설치하고 있는 설비에 대해 각종 시험을 할 수 있도록 전원을 공급하는 절차다.

이날 조석 사장은 초기전원 가압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직원들과 협력사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세심한 안전관리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신한울 1호기는 2009년도에 UAE에 수출한 원전과 동일한 140만㎾급 신형가압경수로(APR1400) 원전으로, 현재 구조물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기계·전기공사는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신한울 1,2호기의 1월말 현재 71%의 기준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단계별 시험 및 시운전을 거쳐 1호기는 2017년 4월, 2호기는 2018년 4월에 각각 준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