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 4호기, ‘방사능방재 부분훈련’ 실시

비상디젤발전기 이상 등 비상상황 가정 방사선비상요원 비상대응능력 평가

2015-03-18     박재구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우중본/이하 고리원전)는 18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제2발전소 비상대응시설과 비상대책실에서 ‘고리 4호기 방사능방재 부분훈련’을 실시했다.

태풍 등 자연재해에 따른 발전소 비상상황을 가정해 초기대응, 긴급정비 복구 등 고리2발전소 방사선비상요원 37명의 비상대응능력을 평가키 위해 이뤄진 이번 훈련에서 비상요원들은 발전소 운영 중 증기발생기와 비상디젤발전기 이상, 원자로 정지 등 비상상황에 따른 대응능력을 집중 점검했다.

또한 이번에는 울주군과 사전협의를 통해 주민들이 발전소 비상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알리는 훈련도 실시했다. 한편 방사능방재 부분훈련은 발전소별로 매년 4차례 실시한다.

이우상 고리원전 방재대책팀장은 “발전소 비상상황을 가상해 실전처럼 신속하게 대응·조치할 수 있는 능력을 점검하는 게 훈련의 목적”이라면서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발전소가 안전하게 운영돼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