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갈등관리심의위원회’ 출범

사내외 협상전문가, 교수, 언론인 등 총 11명으로 구성

2015-03-26     박재구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조석/이하 한수원)은 원자력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을 효율적으로 조정키 위해 ‘갈등관리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출범하고, 앞으로 지역주민들과의 소통, 갈등예방과 해결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한수원은 26일 오전 서울사무소에서 조석 사장이 참여한 가운데 ‘제1차 갈등관리심의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사외 심의위원 6명에 대한 위촉식을 갖고, 이어 위원회에 상정된 ‘원전 주변지역 갈등예방 및 해결 종합계획’과 ‘원전 인접지역 전체이주 요구 민원’ 등 2개 안건을 심의했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위촉식에서 “다양한 분야의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전문가들이 원전 주변지역과의 갈등해결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위원회를 통한 전문적 갈등해결 및 조정자문으로 지역주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위원회는 갈등 관련 현장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와 교수, 언론인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2년이다. 사외 심의위원으로는 ▲강영진 성균관대 갈등해결연구센터장 ▲박수선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갈등해결센터 소장 ▲한삼희 조선일보 논설위원 ▲배성렬 법무법인 청진 대표변호사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박진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위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