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연), 이탈리아 토리노공과대학과 ‘맞손’

KSTAR 초전도자석 분야, 열수력 해석 코드실험 등 상호협력 추진

2015-04-11     박재구 기자

국가핵융합연구소(소장 김기만)와 이탈리아 토리노 공과대학교(Politecnico di Torino, 총장 Marco Gilli)는 지난 9일 ‘KSTAR 초전도자석 분야 공동연구’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초전도자석 공학 분석 분야의 아이디어, 정보, 전문지식을 교환하고, 열수력 해석 코드 실험 및 개발 연구협력을 수행할 계획이다.

초전도자석 열수력 해석은 초전도자석의 운전 시 발생할 수 있는 열부하 등을 분석하는 것으로 초전도자석으로 만들어진 KSTAR의 보다 안정적인 운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기만 핵융합연구소 소장은 “거대 초전도자석 열수력 해석 분야의 우수 기술을 보유한 토리노공과대학과의 상호협력을 통해 KSTAR 초전도자석 시스템의 자체 해석모델을 개발하고, 초전도핵융합장치의 운전에 있어 획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탈리아 토리노공과대학의 핵융합공합연구그룹은 극저온 부분까지 포함해 초전도자석 시스템 전체를 해석 가능한 초전도자석 열수력 해석코드인 ‘4C 코드’를 개발하고, 최근 일본에서 개발 중인 초전도 핵융합장치 JT60-SA 및 독일의 핵융합 장치인 W7-X의 자석 해석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