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시리 풍력발전소’ 상업운전 개시

지멘스, 전체 30MW 용량 직접구동형 풍력발전기 10기 공급

2015-04-14     박재구 기자

한국지멘스(대표이사/회장 김종갑)는 자사의 국내 첫 풍력발전기 공급사례인 제주도 가시리 풍력발전단지가 공식적으로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SK그룹 계열사인 SK D&D가 운영하는 이번 프로젝트에 지멘스는 풍력발전기 총 10기(SWT 3.0-101과 SWT 3.0-108 각각 5기)를 공급하고 설치 및 시운전을 지원했다. 가시리 풍력발전단지는 연간 2만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제주지역에 제공한다.

지멘스의 풍력터빈 SWT 3.0-101과 SWT 3.0-108은 지멘스의 육상 직접구동형 풍력터빈 포트폴리오인 ‘지멘스 D3 플랫폼’에 포함된 모델이다. 지멘스 D3 플랫폼의 선진 기술력은 단순한 형태의 풍력발전기를 통해 복잡성은 줄이면서 보다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고 다양한 바람의 상황에서도 높은 안정성을 제공한다. 

SK D&D 정대복 팀장은 “가시리 풍력발전단지는 풍력 자원 이용률을 30% 이상 끌어올려 무려 연간 7만8,000MW의 전력을 생산해 2만여 가구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도 한국지멘스 김종갑 대표이사/회장은 “SK D&D와 지역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단시간 내 풍력터빈 설치를 완료했고 이는 풍력터빈 설치 기간과 효율성에 있어 한국시장의 새로운 선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멘스는 선진 풍력발전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코자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