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판매량 4년 만에 2개월 연속 하락

기온 상승과 전기요금 조정 후행 반영 효과 등이 감소 원인

2013-04-19     박재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에 따르면 3월 전력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2.0% 감소한 395.2억kWh로 4년 만에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증가(0.4%↑)에도 불구하고 월 평균기온 상승(0.7℃↑)으로 인한 난방수요 감소와 전기요금 조정(1월 14일 4.0%↑) 후행 반영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전년동월대비 전력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용도별로는 산업용(0.2%)은 소폭 증가했고, 주택용(-3.8%), 일반용(-4.6%), 교육용(-6.7%)은 감소했으며 농사용(5.6%)은 중폭으로 증가했다. 산업용은 수출증가(0.4%↑)로 전월 감소(3.8%↓)에서 증가(0.2%↑)세로 전환됐다.

한편 3월 전력시장 거래량은 전년동월대비 0.3% 감소한 404.7억kWh로 2개월(전월 거래량 5.8↓)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월간 최대전력수요는 6,965만㎾(3월 4일 11시)로 전년동월대비 0.7% 증가했으며, 최대 전력수요 발생 시 전력공급능력은 7,652만㎾로 공급예비력(율)은 687만㎾(9.9%)를 유지했다.

계통한계가격(SMP)은 전년동월대비 14.3% 하락(177.5원/kWh→152.1원/kWh)했으며, 정산단가는 16.8% 하락(108.2원/kWh→90.0원/kWh)했는데, 이는 큰 폭의 유류가격 하락과 유류 발전기의 시장가격결정비율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