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이라크서 1.5억弗 사업 수주

바그다드 인근 비스마야 신도시 전력 인프라 사업자로 선정돼

2015-05-12     박해성 기자

LS산전이 이라크에 구축되는 신도시의 전력 인프라 사업자로 선정돼 글로벌 시장에서 단일 계약으로선 사상 최대인 1억 4,700만 달러(한화 약 1,604억 원) 규모의 GIS변전소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LS산전은 지난 10일 한화건설이 추진하는 이라크 비스마야 뉴 시티 프로젝트(Bismayah New-City Project;이하 BNCP)의 GIS 변전소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LS산전은 이라크 비스마야 지역 전력 공급을 담당할 132kV 변전소 2개, 132kV 중계 변전소 6개, 33kV 배전 변전소 24개 등 GIS 변전소 솔루션 일체를 제공하게 된다.

LS산전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이라크 NIC(국가투자위원회)가 발주한 신도시 단지 조성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 100억 달러(한화 약 11조 원)를 투입해 오는 2019년 완공될 계획이다.

한화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이번 사업은 바그다드에서 약 10km 떨어진 비스마야에 여의도의 약 6배 크기인 1,830ha(헥타르) 규모로 구축, 10만 가구에 60만 명이 거주하게 된다.

이정철 LS산전 전력인프라사업본부장(전무)는 “한화건설이 추진하는 뉴 시티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세계 속에 각인시키는, 한국기업으로서 자부심을 가질만한 사업”이라며 “이 같은 프로젝트에 LS산전의 전력 인프라 솔루션까지 더해져 영광이며, 앞으로 한국 기업이 중동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