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 “미래 인류에너지, 원자력이 주요 대안”

윤상직 산업부장관-빌게이츠 환담…에너지자원, 창조경제 및 해외원조 등 의견교환

2013-04-22     박재구 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빌게이츠 측의 요청으로 22일 오전 10시 30부터 11시 10까지 약 40분간 만나 차세대 원전인 TWR 등 미래에너지 문제, 한국에서의 창조경제 및 빌&멜린다 재단의 자선사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산업부에 따르면 빌게이츠는 이 자리에서 자신은 미래에 인류에너지 해결을 위해 고민해 왔으며, CO2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가격이 저렴한 에너지원으로서 원자력이 주요한 대안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미래형원전은 사용후핵연료 문제와 핵비확산 문제를 해결해야하며, 안전성 및 경제성 측면에서도 현재 원자로보다 훨씬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자신이 투자해 개발 중인 TWR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윤 장관은 빌게이츠의 설명을 경청하고 “우리 정부도 미래에너지문제에 대해 여러 가지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으며, 원자력에너지는 무엇보다도 안전성이 중요하며 국민들의 이해를 얻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