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재난대응 종합훈련 시행

풍수해, 지진, 화재, 유해화학물질 누출 등 복합재난 대응훈련 실시

2015-05-21     박재구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조석/이하 한수원)은 국가 핵심시설인 원전, 수력·양수발전소의 재난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검증하는 종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중앙안전관리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와 국민안전처 주관의 ‘201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계획에 따라 실시하는 것으로, 지난 18일 시작해 오는 22일까지 5일 동안 원전본부, 수력·양수발전소 등 전 사업소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훈련기간 중 원전에 대해서는 풍수해, 지진에 따른 붕괴와 침수 등의 복합적인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수력?양수발전소는 집중호우로 인한 수력댐 붕괴, 지진 및 테러에 의한 댐 손상 등의 상황을 가정해 시행한다.

특히 20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한빛 5호기에서 지진에 의한 가스 누출 및 화재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실시하고, 월성 4호기에서는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연계해 방사능방재 전체훈련을 실시하는 등 재난발생시 실질적인 현장대응이 될 수 있도록 현장종합훈련을 시행했다.

김형섭 한수원 위기관리실장은 “유관기관과 합동 현장훈련을 실시해 비상시 초기대처능력, 상황전파체계 및 복구조치 등 위기대응시스템 전반에 걸쳐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대응역량을 높임으로써 안전한 발전소 운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