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日 태양광발전소 구축사업’ 수주

2일 ‘일본 히타치시 태양광발전 사업 약정 서명식’ 개최

2015-06-02     박재구 기자

한전KDN(사장 임수경)은 ‘일본 이바라키현 54MW 메가솔라 프로젝트’ 구축사업을 수주하고, 2일 서울 역삼동 신한아트홀에서 약정 서명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일본 이바라키현 히타치시에 총 54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고 향후 20년간 발전소를 관리 및 운영하는 사업으로, 생산된 전력 전량을 도쿄전력에 판매(36엔/kWh)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발주처는 ‘히타치 주오 태양광발전합동회사’이며, ‘신한은행 일본태양광 펀드 1호’가 지분 80%를, 일본 ‘에너지 프러덕트社’가 지분 20%를 소유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에너지 프로덕트社’가 발전소 부지제공, 계통접속, 토목·전기공사 등 업무를 담당하고, 한전KDN은 발전소 건설, 설계와 공사에 대한 관리감독, IoT기반의 관제시스템 공급 등의 수행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한전KDN에 따르면 이번 사업을 통한 예상 매출액은 발전소 구축(25개월)에 74.5억 엔, 구축 후 20년간 발전소 관리 및 운영 수익으로 53.5억 엔 등 총 128억 엔(한화 약 1,152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KDN은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사내 우수인력을 선발하고, 일본 사업장 내에 전담 조직을 만들어 사업 수행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전KDN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전력그룹사 및 국내사업 의존형 사업구조에서 탈피해 해외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태양광발전사업을 적극 개발해 전력ICT분야 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발전분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업을 수행하는데 있어 국내 중소기업의 케이블, 분전함, 기술용역 등을 우선적으로 구매해 중소기업과 해외 동반진출 및 한국기업 제품 수출로 국가 경제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