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산업기술시험원, ‘상호협력협약’ 체결

국제 표준 적합 기기 개발 및 검증 통한 원전 안전문화 정착 위해 협력

2015-06-08     박재구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김종경)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원장 이원복)과 국제 표준에 적합한 기기 개발 및 검증을 통한 원전 안전문화 정착과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협력키로 합의하고, 8일 오전 한국원자력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원자력분야 공동 연구개발 및 결과물 검증 ▲기기검증 시험기준 및 절차 수립 ▲수명분석을 위한 방사선 조사시험 ▲복합체 기계적 특성평가부문 재료시험 분석 ▲측정기기 교정 및 정밀측정 기술지원 ▲계측제어기기 검·교정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시험평가 기술개발 및 인증 획득 지원을 수행하는 인증기관으로 원자력 분야뿐만 아니라 소재·환경·전기·정보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기기 시험평가 및 검증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대전 본원의 연구용원자로 하나로(HANARO)를 비롯해 정읍 첨단방사선연구소, 경주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등 지역거점별 중요 연구시설을 운영하면서 산학연 연구자에게 개방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방사선 조사시험을 통한 수명 분석, 계측제어기기 검·교정, 방사선 의료기기 국산화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경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제 표준에 적합한 기기 개발과 검증을 위해 협력함으로써 원자력 산업발전에 초석이 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원전 안전문화를 정착하는데 앞장 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