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플랜텍, ‘원자로집합체’ 첫 국산화

5㎿급 연구용 원자로 국내 최초 제작, 21일 요르단 수출

2015-08-25     박재구 기자

포스코플랜텍은 대우건설과 한국원자력연구원 컨소시엄으로부터 수주한 5㎿급 연구용 원자로를 국내 최초로 제작해 21일 요르단에 수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포스코플랜텍은 원자로구조물(Reactor structure)을 비롯해 제어봉구동장치(CRDM), 2차 정지구동장치(SSDM) 등 연구로 핵심설비의 설계와 제작, 검증 작업을 수행해 원자로집합체의 국산화율을 95%까지 끌어올렸다.

포스코플랜텍 관계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중소형 원자로 시장 규모를 2050년까지 500~1,000기로 예측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용 원자로집합체 제작납품을 계기로 이 분야의 기술을 상당부분 축적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포스코플랜텍 울산공장을 방문한 칼레드 토우칸 요르단원자력위원장(JAEC)은  “요르단에서 계획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포스코플랜텍과 함께 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