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거장들과 함께하는 ‘수요행복음악회’

고리원전, 26일 오후 7시 ‘수요행복음악회’ 개최…‘IPB 국제여름음악캠프’ 교수들 연주

2015-08-25     박재구 기자

최정상급 클래식 연주자들이 ‘고리원자력본부와 함께하는 수요행복음악회’ 열여섯 번째 무대에 오른다.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우중본/이하 고리원전)는 제16회 수요행복음악회를 오는 26일 오후 7시 고리스포츠문화센터 멀티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수요행복음악회는 챔버오케스트라 IPB(Inernational Players of Busan)가 지역의 클래식꿈나무 육성을 위해 지난 24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IPB 국제 여름 음악캠프’ 강사진들이 대거 참여해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인다.

대표적인 연주자는 독일 뮌헨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독일라디오필하모닉오케스트라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국 태생 호른연주가 쟈오밍 한. 쟈오밍 한은 모차르트가 작곡한 4개의 호른협주곡 중 가장 유명한 <호른 협주곡 3번>을 연주한다. 모차르트가 50대를 넘겨 작곡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곡은 호른의 풍부한 울림과 부드러움이 어우러져 많은 음악애호가들의 사랑을 받는 곡이다.

또 바이올린 신동으로 주목받았고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휩쓴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는 C.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를 연주하고, 호른연주가 만이, 바이올리니스트 젱챙, 호른의 이석준, 첼리스트 양욱진 등 둘째가라면 서러운 실력파 연주자들이 한 무대에서 연주한다.

고리원전 관계자는 “세계적인 수준의 음악인들이 한 무대에서 연주하는 흔치 않은 기회를 수요행복음악회에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클래식 꿈나무들을 위한 레슨과 음악캠프는 물론 캠프참가 학생들과 교수들의 연주회도 예정돼 있는 만큼 지역주민들도 많이 참석해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IPB는 부산·울산지역 청소년과 중국에서 참여한 수강생 6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24일부터 5박6일간 고리원전 문화센터 일원에서 ‘한수원 고리본부와 함께하는 2015 IPB 국제여름음악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국제여름음악캠프’는 고리원전의 협찬과 국내외 유명 음악인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집중레슨과 협주강좌로 진행하고 있고, 레슨에는 독일 뮤직쟈르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중국국립중앙음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 호른의 만이(Man Yi)와 독일 라디오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수석 쟈오밍 한(Xiaoming Han)을 비롯해 국내외 15명의 호화 강사진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