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자율형사립고 대안사업 추진

조석 사장 “대안사업 통해 자사고 설립 이상의 실질적 혜택 제공”

2015-09-22     박재구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조석/이하 한수원)은 지역에 건립키로 계획했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설립 사업과 관련해 정부방침에 따라 대안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앞서 한수원은 ‘자사고 설립은 공기업인 한수원의 목적사업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정부의 입장을 공식 확인했으며, 또한 경주관내 학생 수 감소, 정원미달 등 교육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자사고 대안사업 발굴은 불가피한 선택임을 밝혔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경주시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교육장학사업 등 자사고 설립의 정신을 이어가는 대안사업을 지역사회와 협의해 조속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안사업을 통해 경주시민들에게 자사고 설립 이상의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경주시민들의 양해를 구했다.

아울러 한수원은 방폐장 유치지역지원사업으로 확정됐지만 그동안 추진이 유보됐던 에너지박물관 건립 사업과 관련해서도 대안사업 등의 검토를 거쳐 경주시와 협의해 조속히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