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4년 만에 1분기 순이익 1,604억 원 달성

분기 단위 연결실적 산출한 2010년 이후 처음…전력그룹 전체 강도 높은 자구노력 추진 결과

2013-05-10     박재구 기자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이하 한전)의 2013년 1분기 연결결산 실적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72%가 늘어난 6,578억 원, 순이익은 전년대비 131%가 증가한 1,604억 원으로 나타났다.

한전의 1분기 실적이 흑자로 전환된 것은 분기 단위로 연결결산 실적을 산출한 2010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한전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발생은 발전원가가 저렴한 원전의 고장정지 및 계획예방정비 원전 증가에 따른 약 4,300억 원 규모의 전력공급원가 상승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평가손실 3,932억 원 발생에도 불구하고, 전력공급원가 회수율 확보를 위한 올해 1월 전기요금 인상 및 국제유가 하락, 원가절감 등 발전회사를 포함한 전력그룹 전체가 연간 1조원 규모의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추진한 결과라고 밝혔다.

한전은 올해 6년 만에 연간기준 흑자를 달성키 위해 원자력발전소 고장을 최소화하고, 신기술적용 유지보수, 경상비 절감, 경쟁 및 직영 확대 사업비 집행 등 지속적 자구노력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