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평가단, “원전, 생각보다 안전하다”

원전안전시민평가단 1분기 평가회의 개최, 활동보고서 발간

2013-05-14     박재구 기자

원전안전시민평가단(단장 최진호/이하 평가단)은 지난 13일, 한국수력원자력(주) 서울사무소에서 지난 4개월간의 활동 결과를 정리하는 1분기 평가회의를 갖고, 원전 현장체험 활동 등을 통해 느낀 한수원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과 평가를 담은 평가보고서를 제출했다.

이번 평가보고서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알기 쉬운 원전용어 사용’ 등 평가단의 건의사항 28건에 대한 한수원의 조치결과와 ‘우리 원전은 생각보다 안전하다’ 등 평가위원 기고문 12편을 담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평가단은 “원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으나 직접 눈으로 보고 안전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평가하며 느낀 점과 개선 필요사항을 모아 보고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김균섭 사장은 시민평가단이 원전 관련 제도와 관행, 업무방식에 대해 시민의 눈높이에서 날카롭게 지적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원자력 안전성에 대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국민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평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환경, 교육, 경제, 언론 등 각계각층의 시민단체 대표 18명으로 구성된 원전안전시민평가단은 지난해 11월 국민에게 원전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원자력발전에 대해 국민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출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