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직산변전소 건설공사 상생협력 MOU’ 체결

주민, 지자체 등의 대승적 결단으로 갈등 조기해소 및 지역경제발전 기반 마련

2015-12-09     박재구 기자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이하 한전)는 9일 오전 천안시청에서 구본영 천안시장, 직산읍 주민대표와 ‘지역주민-천안시-한전 간 154kV 직산변전소 및 관련 송전선로 건설공사 상생협력 MOU’를 체결했다.
 
‘154kV 직산변전소 및 관련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천안시 직산읍 일원 및 북부지역 산업단지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154kV 변전소 1개소 및 송전철탑 12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한전은 올해 1월 입지선정 초기단계부터 천안시, 주민대표, 학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주도하는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사업 진행의 공론화를 통한 투명한 운영으로 주민과의 신뢰 기반을 마련해왔다.

특히 이번 MOU는 전력설비 건설 관련한 갈등 발생 초기에 주민과 한전이 ‘주민-한전 간 대화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는 등 직접 이해당사자간의 적극적인 합의노력을 통해 갈등을 조기에 해결한 모범사례로 평가된다.

입지선정위원회의 입지선정 결과에 대해 갈등이 발생되었을 때 천안시와 주민들은 한전과의 직접적인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의지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발전을 우선시하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전력설비 건설을 수용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또한 한전은 전력설비 견학, 전자파 체험 캠프 운영 및 지속적인 간담회와 공청회 개최 등 주민과의 다양한 소통을 통해 갈등을 조기에 해결할 수 있었다.
 
한전은 이번 MOU 체결로 직산변전소 건설에 대한 주민과의 갈등이 해소됨에 따라 변전소가 준공되는 2019년 이후부터 직산읍을 포함한 천안시 일원에 보다 안정적인 고품질의 전력공급이 가능해지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지역 경제발전도 크게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전은 앞으로도 지역주민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전력사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력설비에 대한 지역사회의 수용성을 제고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