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원자력시장 판로개척 본격 시동

한국원산은 이번 전시회에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전KPS(주), 한국전력기술(주), 한전원자력연료(주), 두산중공업(주) 등 국내 5개 원자력 기업과 함께 ‘한국원자력관’을 구성해 IAEA, ITER, WNA 등 국제기구 관계자와 행사 개최국인 중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주요국 원자력 관계자들에게 한국 원자력산업의 우수 기술을 알리는 한편, 중국 원자력시장으로의 판로 확대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한국원자력관’에는 중국 국가정치협상위원회 Qi Xu Chun 부주석, 국가방위과학공업부 Wang Yi Ren 부국장, 국방과학공업부 Zhang Ke Jian 부국장, 중국핵공업집단공사(CNNC) Yang Chang Li 부사장 등 중국 원자력분야 정책 결정자들이 대거 방문해 한국 원자력산업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

총 4일간 20개국 8,000여 명의 관계자가 참관한 이번 행사에서 한국원산은 한국 원자력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중국 원자력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관련 기술과 기자재, 부품 수출 등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한편 제20차 태평양연안국원자력회의(PBNC 2016)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주) 이종호 기술본부장이 ‘에너지 트릴레마(Trilemma)와 한국의 원자력’이란 주제의 기조강연을 통해 중국 관계자들에게 우리나라의 에너지 수급과 원자력산업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원산은 이번 행사 기간 중 중국 최대 원자력산업 분야 협회인 CNEA(China Nuclear Energy Association, 중국핵능행업협회) 방문을 통해 향후 양국의 원자력산업 분야 협력과 상호 교류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원산 관계자는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참가를 바탕으로 중국 원자력산업계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한국과 중국의 원자력산업 분야 협력체계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