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중국 원전서비스 시장 ‘노크’

중국핵전유한공사와 업무협약 체결…주기기 교체 등 특수정비 협력 예정

2016-04-14     박해성 기자

두산중공업(대표이사 부회장 박지원)이 중국의 원전 정비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14일 중국의 원전서비스 업체인 중국핵전유한공사와 원전서비스 사업의 협력을 위한 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핵전유한공사(CNIMC)는 중국에서 가동 중인 30기의 원자력발전소 정비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중국 최대의 원전서비스 업체다.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중국 현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젱 하오(Zeng Hao) 중국핵전유한공사 사장과 김하방 두산중공업 부사장(원자력BG) 등 두 회사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날 협약 체결로 인해 중국 시장 첫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중공업과 중국핵전유한공사는 증기발생기를 비롯한 주기기 교체공사 및 원자로냉각재펌프 분해 조립 등 총 10가지 특수 정비분야에 대한 사업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