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서인천 2단계 연료전지 준공

설비용량 5MW, 청라지구 2,500여 가구에 추가 난방열 공급

2016-05-20     한윤승 기자

한국서부발전(주)(사장 조인국)은 서인천 연료전지 2단계 발전소 준공식(사진)을 19일 서인천복합화력발전소에서 임직원 및 협력회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서인천복합화력 내에는 이미 연료전지 1단계 발전소(설비용량 11.2MW)가 지난2014년 9월 준공된 바 있으며, 2단계 연료전지 발전소는 지난해 11월 착공되어 4월 8일 시운전을 시작해 지난달 30일 준공했다.

총 사업비 약 270억원이 투입된 2단계 연료전지 발전소는 설비용량 5MW 규모로, 연간 약 37,982MWh의 전력과 20,640Gcal의 열에너지를 생산하게 되며,서부발전은 연간 약 7만7천REC를 확보하게 된다.

서부발전은 연료전지를 통해 생산된 전기는 한전에 판매하고 전기 생산과정에서 발생된 열에너지는 서인천 청라지구 2,500여 가구에 난방열로 공급하게 되는데, 1단계와 함께 약 1만여 가구가 동시에 사용이 가능해진다.

연료전지 발전방식은 연소과정 없이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특히 2단계 연료전지 발전방식은 PAFC(Phosphoric Acid Fuel Cell)로 소음, 분진 및 백연현상이 거의 없는 친환경 발전시스템이다.

연료전지 주기기 공급 및 유지보수를 맡고 있는 (주)두산은 “연평균 30%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세계 연료전지 시장에서 국내기업이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며, 서부발전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