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하절기 전력수급대책 긴급점검 착수

원전 부품비리 차단할 실질적이고 제도적인 근본대책 강구

2013-06-03     박재구 기자

감사원은 현재 진행 중인 전력수급 상황 등에 대한 현황자료 분석 및 기초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번 주 내에 정예 감사관 50여명을 투입해 하절기 전력수급대책 및 실태 전반에 대한 긴급점검에 착수키로 했다.

이번 긴급점검은 산업통상자원부, 전력거래소, 한전 및 6개 발전자회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전력수급 정책부서와 관련기관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정부와 한전의 전력수급 대책 및 위기대응 체계의 적정성, 수요예측 및 전력거래의 적정성, 원전 등 전력공급능력 극대화 및 고장예방노력의 적정성, 부하차단/복구능력 등 송배전대책의 적정성, 원전 부품비리 재발 방지대책의 적정성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감사원은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원전 부품비리의 재발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제도적인 근본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