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25일 ‘월성 1호기’ 재가동 승인

2016-05-26     박재구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김용환, 이하 원안위)는 지난 11일 원자로가 정지된 월성 1호기의 재가동을 25일 승인했다.

원안위에 따르면 이번 정지는 냉각재계통의 압력이 정상인 상태에서 ‘액체방출밸브’의 ‘다이아프램’ 손상으로 밸브가 개방되면서 가압기에 저수위 신호가 발생함에 따라 원자로가 정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액체발출밸브’는 원자로 냉각재계통의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할 경우 압력을 감소시키는 장치며, ‘다이아프램’은 액체방출밸브의 닫힘상태를 유지하는 고무재질의 부품이다.

원안위는 문제가 된 다이아프램을 교체한 후 밸브의 건전성을 확인했으며, 한수원으로 하여금 정비절차서 보완 등의 개선조치를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정지로 인해 안전설비 동작, 방사능 영향평가 등의 안전조치가 적절히 수행돼 원전 안전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