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으로 전기요금 부담 해소”

고리원전, 서생면 마을회관 6곳에 5kW 규모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

2016-06-09     박재구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이용희/이하 고리원전)는 지역주민의 복지향상과 생활편의를 위해 울주군 서생면 마을회관 6곳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키로 했다.

고리원전 울주대외협력실은 8일 서생면 서생마을회관에서 연산, 서생, 평동, 양암, 대송, 술마 등 6곳의 마을회관 옥상에 5kW 규모의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내용의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총 사업비 9,400여만 원이 투입되는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사업은 마을회관 운영비 중 한 달 평균 10만 원 가량 발생하는 전기요금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2015년 사업자지원사업 공모에서 최종 승인됐으며, 이후 6개 마을 태양광시설협의회(회장 한선동)를 결성해 사업추진을 도모했다.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 공사는 약 60일이 소요될 예정으로 이들 6개 마을회관은 여름철 전기사용량이 급증하는 오는 8월경부터 태양광전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재곤 울주대외협력실장은 “앞으로 두 달 후에는 서생면 마을회관 6곳이 에어컨 등 냉난방 전기제품을 마음껏 사용해도 좋을 정도로 전기요금 부담을 덜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한수원은 원전 안전운영과 함께 지역주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한선동 6개 마을 태양광시설협의회장은 “고리원전 덕분에 서생면 6개 마을회관이 태양광발전 설비를 보유하게 됨으로써 에너지 자립자족을 할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