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베트남에 태양광발전소 건설

신성솔라에너지와 MOU 체결…총 300MW 태양광발전 추진

2016-06-29     박해성 기자

한국서부발전(www.iwest.co.kr/이하 서부발전)이 베트남에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다.

서부발전은 28일 국내 태양광 모듈 생산 기업인 신성솔라에너지와 함께 ‘베트남 닥농성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개발 MOU’를 체결했다며 베트남 닥농성 권역에 총 3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순차적으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베트남은 일조량이 양호해 태양광 발전소 운영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고, 닥농성은 알루미늄과 보크사이트 등의 원자재 매장량이 높아 향후 자원개발과 함께 전기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서부발전은 이 사업을 통해 해외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해외 신재생 시장진출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신성솔라에너지는 베트남 태양광 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현지 조사를 시행했고 닥농성 정부 관계자와도 사업추진에 대한 협의를 상당 부분 진행한 상태다. 또 고효율의 모듈생산 능력을 겸비하고 있어 서부발전의 설비 운영 능력과 결합했을 때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전망이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의 사업비는 약 4억 5천만 달러로, 서부발전은 이 중 약 3억 2천만 달러의 수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