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마하라쉬트라 가스복합 최초 계통병입

서부발전, 8월 초 상업운전 목표…향후 25년간 연평균 880억원 전력판매 기대

2016-07-11     한윤승 기자

서부발전이 인도에서 건설중인 복합화력 발전소가 최초 계통 병입에 성공했다.

한국서부발전(주)(사장 조인국)은 11일 인도에서 건설중인 마하라쉬트라 가스복합발전소(388MW)가 지난 6일 최초 계통병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2월 인도 마하라쉬트라 주 산업단지에 착공된 이 발전소는 2013년 하반기 그리스 사태로 촉발된 유럽 금융위기 여파로 인도 루피화가 폭락하는 등의 여파를 견뎌왔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최초 계통병입’은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처음으로 전력망에 공급하고 설비의 건설 상태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으로 상업운전 달성을 위한 운전 미세조정이 이루어지는 최종 공정을 말한다.

서부발전은 “잔여 공정인 단계별 부하시험과 신뢰도 시험을 이달 말까지 완료하고 8월 초 상업운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 발전소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향후 25년간 연평균 약 880억원의 전력판매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토대로 인도를 거점으로 한 서남아시아 발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현재 공정률 55%를 보이고 있는 라오스 세남노이 수력(410MW) 등 발전소 건설 및 운영에 진출한 국가를 중심으로 사업개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