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관' 전망속 무더위가 '관건'

산업통상부, 오는 8월 26일까지 하계 전력수급 대책 추진
최대전력수요 8,170만kW, 하지만 예비율 12.7% 전망

2016-07-17     박해성 기자

올 여름 최대전력은 여름철로는 사상처음 8천만kW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최근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최근  이상기온, 대형발전소 불시정지, 송전선로 이상 등 만일의 사태에도 차질이 없도록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올 여름철엔 8월 2∼3주로 예상되는 피크시기에 최대전력수요는 8,170만kW, 공급능력은 9,210만kW로, 예비력은 1,040만kW 전망(예비율 12.7%)되고 있다.

하지만 산업통상부는 특히 여름철은 이상기온, 태풍, 집중호우 등 기상 변동성이 크다며 예측치 못한 위기에 대응키 위해 주요 전력설비 특별점검, 비상자원 확보 등 전력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 겨울 1월 일시적인 이상한파로 난방용 전력사용이 증가하며 최대전력이 전년 겨울보다 3.5% 급증한 바 있다.  또 최근 냉방수요 급증으로 6월 최대전력이 전년보다 4.2% 증가하며 6월 최대전력으로는 사상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아울러 7월 들어서도 지난 주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 특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로 인해 7월 11일에 이미 작년 여름철 최대전력 기록을 갈아 치웠다.

산업통상부는 “폭염 등 이상기온으로 인한 냉방수요 급증시 최대전력은 8,370만kW 까지도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최근 최대전력 증가율이 날씨에 따라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날씨와 수요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