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신고리 2호기 계획예방정비 후 재가동’ 승인

2016-10-21     박재구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김용환/이하 원안위)는 지난 7월 29일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한 신고리원전 2호기에 대해 21일 재가동을 승인했다.

원안위에 따르면 신고리 2호기는 이번 정기검사 과정에서 총 94개의 검사항목 중 임계전 검사항목 84개를 수행·완료했으며, 원자로 임계에 따른 안전 운전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증기발생기 세관검사 결과,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결함이 없고 이물질을 전량 제거했음을 확인했으며, 원자로 본체, 원자로냉각계통시설, 격납건물 라이너플레이트(CLP) 등 주요 안전관련 설비의 건전성을 확인했다. 특히 9월 12일 경주 지진과 관련해 발전소 계통‧기기 영향 점검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안전운전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국내 전 원전을 대상으로 안전등급 열교환기의 이종금속 용접 절차서의 충격시험 누락 여부에 대한 조사과정에서 신고리 2호기에서도 누락을 확인했으며, 누락된 충격시험에 대해 한수원으로 하여금 용접 시험편을 제작해 충격시험을 실시토록 하고, 그 결과를 확인한 결과 합격기준을 만족함을 확인했다.

원안위는 “신고리 2호기의 정기검사 결과, 지진 영향 및 이종금속 용접부에 대한 안전성이 확인됨에 따라 재가동을 승인했다”며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 정기검사를 통해 원전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