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 완료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직무능력중심 평가제도’ 구축

2016-12-12     박재구 기자

전력거래소(이사장 유상희)는 지난 9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성과연봉제 확대 세부 시행방안이 반영된 ‘직원연봉규정 개정안’이 가결됨으로써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이 최종 완료됐다고밝혔다.

전력거래소 노사는 지난 5월 18일 성과연봉제 확대 기본방향에 대해 합의해 성과연봉제 확대 조기 도입에 성공했고, 이후 세부 시행방안 마련을 위해 11월까지 외부 전문기관 용역 및 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객관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임금구조 개편 및 평가제도 구축을 위한 노사공동 테스크포스(TF)를 총 16회 운영하고, 본부별, 직급별, 부서별 설명회를 총 14회 시행해 직원 공감대 형성을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전력거래소는 새로운 평가제도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기관 최초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을 기반으로 약 640개 직무역량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도입했고, 평가결과에 대한 공정성을 확보키 위해 노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2단계 이의신청제도’도 구축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직원들과 소통하고 외부 전문가가 지원해 만든 전력거래소의 성과연봉제 시스템은 성과중심의 조직 문화 구축 및 인력 운영의 효율성 제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