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 과학교실’,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 선정

원자력(연) 김찬중 박사 발간, 청소년·과학교사 대상 학습도서

2017-06-05     박재구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 중성자응용연구부 김찬중 박사가 올해 발간한 과학교양서 ‘눈으로 보는 양자역학, 초전도 과학교실’이 대한민국학술원 자연과학분야 우수도서로 선정됐다.

김 박사의 저서는 현대 물리학의 미완의 숙제인 ‘초전도 현상’에 대한 다양한 실험방법과 설명을 담고 있다. 저자가 20여 년 간 교육기부 활동을 통해 정리한 실험내용과 시연사진 등을 상세하게 담아 일반인과 청소년이 따라 하기 쉽게 구성돼 있다. ‘초전도(Superconductivity) 현상’은 물질이 특정 온도에서 저항을 잃고 전류를 무제한으로 흘려보내는 현상을 말한다.

평소 한국원자력연구원 재능기부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김 박사는 교육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16년 과학교양서 ‘꿈의 물질, 초전도’를 발간했으며, 이 책은 한국출판문화진흥원 세종도서 학술분야 우수도서로 선정돼 전국의 공공·전문 도서관에 보급된 바 있다.

한국초전도학회장을 맡고 있는 김 박사는 1990년 ‘고온 산화물 초전도체 합성’ 연구로 KAIST 재료공학과 박사, 1993년 인디애나 노트르담대학 박사 후 연구자 과정, 2010년 동경 시바우라 공과대학 교환 교수를 역임하는 등 활발한 학술 활동 뿐 아니라 2013년 KOICA 과학기술 전문위원,  2014년 (사)나눔과기술 공동대표를 지내며 다양한 과학기술 나눔 활동을 펴며 ‘36.5도의 과학기술, 적정기술’, ‘적정기술, 현대문명에 길을 묻다’ 등의 저서를 집필키도 했다.

한편 대한민국학술원에서는 기초학문분야의 연구 및 저술활동 활성화를 도모키 위해 매년 인문학, 사회과학, 학국학, 자연과학 등 4개 분야에서 심사를 통해 우수 학술도서를 선정해 전국의 대학 및 연구소 등 주요기관에 보급하고 있다. 올해는 인문학 79종, 사회과학 95종, 한국학 40종, 자연과학 73종, 총 287종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