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풍력발전설비 9월부터 국내서 인증

에기연·재료연구소·한국선급·UL(美) 등 4개 기관, 성능검사기관 지정

2013-08-04     박해성 기자

750kW를 초과하는 대형 풍력발전설비의 국내 인증 시대가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최근 750kW 초과 대형 풍력발전설비 인증을 위한 성능검사기관으로 에너지기술연구원, 재료연구소, 한국선급, UL 4개 기관을 지정했다며 91일부터 인증서비스를 공식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술표준원은 기존에는 국내 기관의 시험인증 기술력 부족, 시험설비 미비 등으로 소형(30kW 이하), 중형(30kW~750kW)만을 대상으로 인증을 시행했다이번 조치로 최대 7MW급 대형풍력 설비까지 독자적으로 설계평가 및 성능시험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마련된 대형 풍력발전설비 인증 기준은 국제표준인 ‘IEC 61400-22(풍력발전기22: 적합성 시험 및 인증)’을 기반으로, 4개 기관이 발행한 시험 결과는 국제적으로도 통용이 가능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