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제6차 북한 핵실험 관련 ‘방사능 측정’ 착수

방사성 핵종 포집 착수, 전 국토에 대한 방사능 측정 강화

2017-09-04     박재구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김용환/이하 원안위)는 지난 3일 낮 12시 29분에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함에 따라 방사성 핵종 포집에 착수하고, 전 국토에 대한 방사능 측정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북한 핵실험에 따른 공기 중의 방사능 제논 핵종 탐지를 위해 최첨단의 고정형 방사성 제논 탐지 장비 2대를 운용 중이며, 이동식 포집 장비도 가동할 예정이다.

또한 전 국토에 대한 환경방사능 감시 활동을 대폭 강화키 위해 전국 15개 지방방사능측정소를 포함한 160개 국가환경방사선 자동감시망을 24시간 감시 체제로 전환하고, 환경방사선 자동 감시망 감시 주기를 평상시 15분에서 5분으로 단축했다.

아울러 공기 중의 방사성 핵종 분석을 위해 공기 부유진에 대한 분석 주기도 주 1회에서 주 2회로 단축했다.

원안위 관계자는 “북한 핵실험 즉시 비상대책상황반을 구성․운영 중이며, 기상청, 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자력통제기술원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며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